AWS 합격

드디어 받게 된 기다리던 이메일...

면접 보고 결과가 어느 정도 예상될 정도로 순조로운 느낌이었는데 업무일로 3일 정도 후에 메일을 받았습니다.

 

Congratulations on your new role at Amazon!

 

메일로 연봉과 입사 가능 일정을 전달 드리면 연봉 협상이 시작됩니다.

포지션 베이스만큼 기존 회사의 연봉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직을 해야지! 라고 고민하다가

아니야~ 라고 했는데..

 

1차 면접 보고 결정하자. 

2시간 면접을 위해 1주 동안 책+유툽 등으로 기술면접 준비와 간단한 LP인터뷰 준비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순조롭게 1차 합격하고 나니 2차는 5시간 면접.....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많아서 떨렸지만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또 도전~

2차 면접 보고 결정하자.

2차 면접도 1주 좀 넘게 그 동안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LP질문에 맞춰 STAR 방식으로 정리하며 준비했고,

면접 당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아침 준비해서 애들 먹이고 빨리 등교 시킨 후에 화상 면접 셋팅 해놓고 소리도 지르고 한숨도 쉬어가며 긴장을 풀기위해 노력했어요.

 

그렇게 총 5시간의 기나긴 2차 면접이 끝났습니다.

스터디카페 1인실을 고민했지만 면접은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게 좋다는 신랑 말에 집에서 보기로 했죠.

아이들 하교할 때 쯤에는 픽업해서 저녁까지 먹이고 면접이 다 끝나기로한 시간에 맞춰서 오더라구요. (지원해 준 신랑에게 무한 감사..)

 

그리고 3일 뒤 진짜 합격.

2차 면접 내내 분위기가 좋아서 합격할 것 같았는데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었나봐요.

 

합격하면 좋겠다 하지만 진짜 합격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연봉 협상 해보고 결정하자라고 결정했어요.

 

현재 직장에서 인정받고 있었고, 오래 다니던 회사였기 때문에 갈까 말까에 대해 매 순간순간 고민이 많아서 

해보고 되보고 결정하자로 고민을 미루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인터뷰를 해보니 이직을 안 하더라도 아마존의 인터뷰는 정말 경험할만한 소중한 경험인 것 같아요.

이 인터뷰를 통과하고 나니 어떤 인터뷰도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현 직장에서 여러가지 제안을 주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길 요청하셨을 때 진심 자존감 업 되는 느낌이였어요.

 

지금은 입사하기 위한 사인 문서를 받고 영문 하나하나 검토하며 읽고 있는데 약간 알지 못하는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지만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사인합니다.

 

뭔가 뿌듯하고 행복하고 걱정되고 고민되며 스트레스 받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스트레스는 제 발전을 위해도 좋은 신호겠죠?

몇 일전 구글에 계신 지인 분께 알려드렸더니 "정말 축하합니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거예요. 정말 강력 추천입니다."라고 하시고,

회사에서 좋은 제안으로 만류하시던 분들도 "힘들고 어렵겠지만 정말 좋은 조건과 선택이 될거야. 잘 할것 같아." 라고 말씀해주신거 보면 

좋은 기회가 확실한 것 같아요.?!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세상을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