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마켓에 갔다가 안스리움 분갈이용 흙이 따로 있다는 걸 알았어요. 안스리움 위쪽을 촉촉한 수태로 덮어줘야 된다는 글들을 읽었는데 그 이후로 우동뿌리 같은 뿌리들이 위쪽으로 계속 나오더라구요. 빨리 무르기도 하고 그러다 썩고.. 그렇게 식물과 안녕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다른 흙으로 분갈이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수태 사이사이에서 "톡토기" 까지 올라오는 걸 보고는 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식마켓에서 구매해 온 안스리움 전용 흙~ 기존 흙보다 알갱이 크기가 있는 난석, 펄라이트 등으로 조금 더 배수를 좋게 해준 흙이예요. 새로 산 흙을 보면 아래 처럼 흙이라기 보단 돌멩이 나뭇가지 조합 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아래가 기존 흙이예요. 밀도가 높은 흙에 코코넛줄기 같은게 섞여 있는 것 같고..